유럽여행

바티칸 박물관을 만든 라오콘상, 키아라몬티 미술관[D+16]

어르지 2017. 11. 17. 14:03

어르지의 37일 유럽여행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어르지입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바티칸 시국의 박물관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바티칸 박물관 광장

회화관 구경을 마치고 나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광장이 보이는데요.


바로 방금전까지 관람했던 회화관 건물이 보입니다.

건물도 큼직하게 잘 빠졌네요.


회화관에서 구경 잘 했으니 인증샷을 찍어 볼까요?

저랑 비교하니까 그 크기가 더 엄청나보이네요.

나, 작지않아!


밖으로 나오니 광장으 구경하라고 약간의 자유시간을 줬어요.

그래서 가이드분이 광장에 대한 설명은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래도 광장이 멋있으니 빠르게 구경해볼까요?


오오 저기에 거대한 솔방울이 보입니다.

저 솔방울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저기에 자리잡고 있는걸까요?

네네 알아냈습니다.



이 공원의 이름이 솔방울 공원이었다고 합니다!

저 솔방울도 원래는 판테온 신전 근처에 있었는데 여기로 옮겨졌다고 해요.

여행 허투루 다닌 어르지...


그럼 솔방울과 사진 한 컷 찍어볼까요.

솔방울이 상당히 멀리있네요.

그래도 뭐, 만족합니다.

솔방울은 솔방울이니까요!


광장을 다시 둘러보니 저기에 지구본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니 유명한것이 틀림없습니다.

저도 한번 가볼까요?


쨔쟌!

지구본의 전신샷을 찍어주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실패했어요.

아쉽지만 이사진으로 만족 해야겠습니다.


그럼 다시 박물관 구경을 이어서 해볼까요?



키아라몬티 미술관

지금부터 보실 미술관은 키아라몬티 미술관입니다.

키아라몬티 미술관은 교황 비오7세의 성을 따서 만들어진 박물관입니다.

19세기에 만들어졌으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석상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어요.

그럼 같이 보실까요?


두둥!

들어서자마자 이렇게 두상이 저를 반겨줍니다.

누구의 두상일까요?

학교 미술실의 뒷편에 있던 여러 두상중 한분일까요?


키아라몬티 미술관은 이렇게 기다란 복도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복도 양 옆으로 전시품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복도를 쭉 걸어가면서 양 옆으로 놓인 조각들을 관람하시면 됩니다.


여기에도 조각이 있네요.

로마의 황제같으신데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곳의 석상들은 원본도 있지만, 

원본을 따로 보관하고 대리석으로 본따서 만든 석상도 많다고 하네요.


한쪽으로는 이렇게 두상들이 진열되어있어요.

상태가 깔끔한걸 보니 이 분들이 대리석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자 이분은 누구일까요?

바로 헤라클레스입니다!

어렵습니다.

저는 어려웠어요.


이분도 헤라클레스이신가요?

역사학자 분들은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어떻게 다 구별을 할까요?


옆 미술관으로 이동해볼까요?


두둥 저것은 무엇일까요?

하나,

둘,

셋!

네 정답은 욕조였습니다!



무슨 욕조를 이렇게 멋드러지게 만드나요..?

저 당시에는 욕조가 자신의 권력을 나타내는 과시물품이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아시겠어요?

이건 쉽죠?

네, 맞습니다!

다윗상입니다.

시선이 딱 위로 향하고 있죠?

골리앗을 혼내주려나봅니다.


너무 멀어서 클로즈 업해서 찍었어요.

나쁜화질 양해 부탁드립니다.


포세이돈입니다.

바다의 신.

수염도 소용돌이 치고있네요.

역시 바다의 신다운 포스를 내뿜고 있습니다.


관람을 하며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저도 가볼까요?


두둥!

이 작품이야 말로 정말 바티칸 박물관의 시조라 할 수 있죠?

바로 라오콘 상 입니다.

이 조각은 1506년에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근처의 포도밭에서 발견되었어요.

당시 로마의 교황이던 율리오 2세는 라오콘 상을 구입하고 전시하게 됩니다.



라오콘은 트로이 전쟁에 등장했던 인물로

트로이 목마를 성 내로 들이는것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목마 내부에 그리스 군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목마 복부를 창으로 찔렀다고 해요.

포세이돈은 이 당시 그리스편에 있었는데, 

이러한 라오콘을 괴씸히 여겨 뱀을 보내 그 두 아들과 함께 죽여버렸다고 합니다.


위의 라오콘 상이 바로 그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조각으로 뱀에게 죽임을 당하는 표정과 동작 묘사가 그 당시 기술로도 일품이라고 해서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는다고 해요.

걸작입니다.

그와 동시에 지금의 바티칸 박물관을 있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토르소 상

이조각은 조각의 명인 미켈란젤로에게 복원을 맡겼지만 거절한 조각으로 유명해요.

제 생각에는 아마도

남아있는 조각만으로는 팔다리의 동작을 정확히 알기 어려워 그대로 남겨놓지 않았나...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여기 있는 조각들은 테베레 강에서 건져진 것들이 많다고 해요.

그래서 녹슬고, 상태가 좋지 않은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네로 황제의 욕조입니다.

욕조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무려 5m나 된다고 합니다.

저 욕조로 올라갈때는 수발을 드는 사람이 계단처럼 엎드렸다고 하네요...

나쁜사람!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바티칸 3부로 찿아뵙겠습니다!



궁금하신점이나 잘못된 정보가있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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