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시 숙소와 구시가지 버스정류장 이름과 탐방[D+17]
어르지의 37일 유럽여행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어르지입니다.
오늘은 아시시(아씨시)로 떠나는 날입니다.
아시시로 표기하는지, 아씨시로 표기하는지, 정확한 표기법은 모르겠어요.
제가 부산사람이라서 그런지 아씨시가 더 입에 붙지만, 다들 아시시로 표기하길래 저도 아시시로 표기하겠습니다.
아시시가 어디냐고요?
바로 빨간 핀으로 표시된 곳이 아시시입니다.
로마 근교 도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는 안정환이 뛰었던 축구팀으로 유명한 페루자가 보이네요.
아시시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고 이동하겠습니다.
드디어 아시시에 도착했습니다.
아시시는 정말 작은 시골도시입니다.
사실 이 도시는 알지도 못했는데 여행을 계획할 당시 이탈리아를 다녀온 후배가 추천해준 곳이었어요.
아시시 숙소
아시시의 숙소는 Camare Santucci라는 곳입니다.
1박에 33.17유로에 묵었어요.
아시시는 관광객이 그렇게 많은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호스텔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렴한 호텔에 묵었습니다.
그래도 시설은 좋았습니다.
괜찮쥬?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어요.
1층에 레스토랑과 함께 운영하는 곳인데,
조식은 아침에 1층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답니다.
아시시의 관광지인 구시가지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가야해요.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시골의 정취를 느끼고 말았네요.
구시가지는 고지대에 위치해있어요.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아시시 버스정류장
버스에서 내리면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버스정류장 이름은 L.Go Properzio 입니다.
돌아가는 버스 시간이 생각보다 이르니 버스 정류장 위치와 버스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야합니다.
그럼 이동해볼까요?
버스에서 내려서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보면 광장을 마주칠 수 있어요.
이곳 광장에서는 버스킹을 구경할 수 있어요.
제가 갔던날은 축제날이라서 이곳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축제도 했어요.
여기 광장이 아시시 구시가지의 중심같은 곳이니 이 곳 위치를 꼭 지도에서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성당이 산타 키아라 성당입니다.
성당 위치를 꼭 기억하세요!
아시시 광장에서 바라본 마을의 전경입니다.
푸른 전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이 들어요.
미네르바 신전
이곳은 미네르바 신전입니다.
사각형의 탑이 제일 먼저 눈에 띄네요.
커다란 기둥의 전형적인 로마, 그리스의 신전 형식을 따르고 있어요.
독일문학의 거장 괴태가 이곳을 방문하고,
미네르바 신전의 아름다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하죠?
저 또한 생각이 비슷합니다.
신전 자체가 크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아시시가 주는 특유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신전이라고 생각해요.
아시시 골목골목을 구경하다보면 이런 전경쯤은 아주 쉽게 만날 수 있어요.
이쪽 골목길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아시시 자체가 관광객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골목골목에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혼자 다니는것을 무서워 하시는 분은 반드시 미리 동행을 구해서 구경하시기를 추천드려요.
두둥!
이 아름다운 자태는 무엇인가요?
화단에 조경된 저 글자는 무엇인가요?
PAX.
그렇습니다.
여러분 들어 보셨죠?
팍스 로마나.
평화로운 로마의 시대라는 뜻의 유명한 말입니다.
평화를 이야기하는 이 성당은 성 프란체스코 성당입니다.
평화로운 로마, 평화로운 아시시의 마을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리는 조경과 연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프란체스코 성인은 부유한 귀족으로 태어나 망나니 생활을 했다고 해요.
그러다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싶은 욕심에 출전을 했다가 패배하여 포로로 잡혔다고 합니다.
비싼 몸값을 내고 풀려난 프란체스코는 신의 계시를 받고 고개를 푹 숙이고 돌아왔다고 해요.
그것을 기념한 프란체스코 청동 기사 상이 성당 앞에 있습니다.
저도 평화롭게 양팔을 벌리며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어때요 평화로워 보이나요?
궁금하신점이나 잘못된 정보가있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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