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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지의 37일 유럽여행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어르지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투어를 마치고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로마 호스텔에서 한국라면먹기

사실은 오늘, 이탈리아 바리에서 만났던 쇼고가 로마로 오는날입니다.

그래서 쇼고와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쇼고와 어디서 저녁을 먹을까 고민은 하던 차에 제가 머물고 있던 호스텔 주방에서 함께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마침 라면 마니아인 제가 한인마켓에서 구매한 신라면이 있었어요.

사실은 여행하다가 맵고 짠맛이 너무 땡겨서 생라면으로 부셔먹으려고 산거였지만 손님 쇼고를 위해서 귀한 라면을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쇼고에게 매운거 잘먹냐고 물으니 매운거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유 노우 신라면?

하니까 예쓰!!!! 하고 외칩니다.

아버지가 가끔 드신대요!


그럼 결정되었네요.

저녁은 신라면입니다.



라면만 먹기에는 단백질이 부족하니 근처 테르미니 역 지하에 있는 마켓에서 통닭을 사왔어요.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라 저렴하게 저녁을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로마 한인마트

아차 로마에서 한국음식 땡기시는 분들은 위치 알려드릴테니 참고하세요!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뒷편의 골목에 바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포분이 운영하고 계십니다.

한국어를 하시긴 하나 완전 원어민은 아니시니 참고하세요!


한국 음식이니 요리는 제가 하기로 했어요.


쇼고가 요리하는 제 모습을 찍어줬네요.

역시나 센스쟁이 쇼고!

오늘 하루가 정말 피곤했나봅니다.

얼굴에 주름이 가득하네요.


드디어 완성된 신라면!

정말 이 맛이 그리웠습니다.



닭고기와 신라면 환상의 조합입니다.

신라면은 해외 수출용이라서 그런지 내수용과 맛이 조금 달랐어요.

신라면의 매운맛이 다운그레이드 되었다고해야하나요?


그래도 신라면의 맛을 느끼기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맛있네요!


식사를 하면서 쇼고와 인증샷 한컷 찍었어요.

쇼고가 원래는 잘생긴 친구인데 사진기만 들이대면 표정이 다이나믹하게 변하네요..!

미안해 쇼고!

Sorry Shogo!


쇼고와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 하던 중, 

아직 쇼고는 콜로세움을 보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로마 선배인 제가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쇼고도 역시 뚜벅이인지라 함께 콜로세움 역으로 걸어왔어요.

뚜벅이인데 콜로세움 역은 왜 찍었을까요?


콜로세움 역 앞은 이렇게 자그마한 광장이 있어요.

콜로세움보다 지대가 높아서 콜로세움이 한눈에 보입니다.



마침 이때 함께 재즈 콘서트를 보았던 어우거스토에게 연락이 왔어요.

일본인 친구와 함께 있는데 올 수 있냐고 물으니 흔쾌히 오겠다고 합니다.

로마 주민 어우거스토는 금방 도착했어요.

역시 로마 주민.

어우거스토와 쇼고와 함께 콜로세움에서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쇼고야...

지못미...

잘생긴 얼굴을 재밌게 쓰는 친구입니다...


쇼고와 저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바로 비보잉입니다!

저는 학창시절 비보잉을 살짝 했었는데,

쇼고는 지금 비보잉을 계속 하고있다고 해요.

그래서 함께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제가.. 7년만에 추는거라 많이 어색합니다.

그래도 영상 공개하겠습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죠??

그래도 쇼고와 함께 콜로세움 야경 앞에서 추억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평생 남을 추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셋이서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쇼고는 방향이 반대라서 먼저 가고,

저와 어우거스토가 함께 집에 갔어요.


이쪽은 어우거스토의 동네입니다.

꽃이 예쁘게 피었으니 꼭 보고가라고 해서 왔어요.

정말 예쁘네요

로마를 가이드 해준 고마운 어우거스토와 사진 한컷 남겨봅니다.

앞으로 유명한 트럼본 아티스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이만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점이나 잘못된 정보가있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제게 큰 힘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