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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지의 37일 유럽여행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어르지입니다.

오늘은 남부투어의 두번째 일정 

포지타노 해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포지타노로 가기 위해선 소렌토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소렌토 항구

버스를 타고 소렌토의 항구에 도착했어요.

오래간만에 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네요.

역시 저는 바다체질인가봅니다.


선착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야해요.


요트들과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있네요.

배들이 정말 많습니다.


계속 걸어가니 우리가 타고 갈 페리가 보이네요.

페리 이용료도 개인으로 오는것 보다는 단체로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렌트 비용이라서

최대인원을 꽉 채울수록 저렴하다고 하네요.^^



그럼 배를 타고 포지타노 해변으로 출발해볼까요?


쨔잔 드디어 출항했습니다.

이대로 배를 타고 포지타노 해변까지 가면 됩니다.

원래 차멀미가 있어서

작은 배를 타면 멀미를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배멀미 없이 잘 갔어요!


페리를 타고 가다보니

이탈리아 남부의 절경이 눈에 보이네요.

절벽의 저 구멍은 어떻게 만들어진걸까요?

절벽과 나무들 사이로 드리운 집들이 멋스럽습니다.


배 안이 심심해서 선미쪽으로 나왔습니다.

배의 속도가 빨라서 그런지 바람이 정말 강했어요.

같이 투어를 하시는 분과 바깥의 경치를 감상하는데,


아니 이게 뭡니까!

무지개가 보이네요!


어머

무지개를 만나면

소원부터 빌어야해!



소원을 빌고 나서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잘나오네요.

햇살이 세서 페리가 이동하는 내내 무지개가 보였어요.


예쁘기로 소문난 해변으로 가는길에

무지개와 함께하니 기분이 더 들뜨네요.


포지타노 해변


바깥 경치를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포지타노 해변에 다왔습니다.

아직 페리에서 내리기 전에 전경이에요.

배를 타고 가면 이렇게

해변의 전경도 멀리서 부터 볼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포지타노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다들 해변가에서 놀고있네요.



포지타노 해변 단점과 특징

포지타노 해변은 생각보다 작아요.

저기 뒷쪽으로 파라솔이 빽빽한거 보이시나요?

인구 밀도가 해운대랑 비슷하니

여기서 쾌적한 물놀이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아요.

거기다가 보트들이 다니는 길때문에

수영 할 수 있는 구역이 상당히 좁습니다.

수심은 동해처럼 급격히 깊어지고요.


포지타노 해변에서 휴양을 꿈꾸시는 분들은 이러한 점을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휴양지로 유명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휴양하기에는 쉽지 않은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포지타노는 절벽 틈사이에 아슬아슬하게 지어진 건물들이 특징입니다.

저 건물들 대부분이 숙박업소라고 하는데요.

저기에서 해변을 바라보면 정말 경치가 멋질것 같네요.

포지타노는 무조건 오션뷰입니다, 여러분!


포지타노에 왔으니 역시 인증샷을 찍어볼까요.

햇살이 너무 강해서 눈을 못뜨겠어요.


이제 인증샷도 찍었으니 해변가에서 놀아볼까요.


해변가에서 찍은 포지타노입니다.

휴대폰에 방수팩을 씌운 상태라서

사진이 뿌옇게 나왔네요.


방수팩 하니까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요.


포지타노에서도 역시 스노클링에 빠져서 

방수팩을 목에 걸고 스노클링을 하고 있었어요.

오늘은 지난날의 실수를 하지 않겠다며

잠수연습을 열심히 하고있는데...


갑자기 스르륵 하더니

방수팩에 목에서 빠져나와 바다속 깊숙히 가라앉는겁니다.

수심이 대략 5m정도 됐었어요.


순간 지금까지의 여행 사진들과 일정이 모두 날아가는줄 알고 정말 걱정을 많이 했지요...

그렇지만 마음을 다잡고

심호흡 한번하고

잠수를 해서 처음으로 스노클만 낀채

5m 잠수에 성공하였습니다!

제 휴대폰도 무사히 제 손으로 돌아왔어요.


물놀이를 마친 뒤 

휴대폰의 무사 귀환을 자축하며

레몬 아이스크림 한입 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는 레몬이 특산품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레몬술이 유명하다고 해요.

이탈리아를 방문하신다면

레몬술 하나 선물용으로 사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남부투어를 마치고 와서 집으로 가는길에 멋있어서 찍었습니다.

역시 야경은 로마가 최고네요.


저녁은 테르미니 역 아래에 잇는 마트에서

빵과 치킨을 사서 먹었어요.

가성비도 좋고 배도 부르고 최고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궁금하신점이나 잘못된 정보가있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제게 큰 힘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