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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지의 37일 유럽여행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어르지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아시시 구시가지에 가는 법에 대해서 포스팅 했었죠?

오늘은 아시시의 성벽과 야경까지 한번에 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목길을 가다보니 성모 마리아 상을 만나게 됩니다.

성모 마리아께서 꽃밭에 서계시네요.

위에는 지붕도 있습니다.

그냥 밖에 서있는 다른 성모상과는 다르게 화사해보입니다.

역시 꽃밭이 최고인가요?


골목길의 향연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는 길목 위에 성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동네 아이들은 어릴때 저 성당에 가보는게 로망이었을지도 몰라요.

계단위의 성당!

멋있지 않나요?



로카 마조레 성벽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중에 구글 지도를 켜보니 로카 마조레라는 성벽이 있어서 그곳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로카 마조레 성벽은 아시시의 산 꼭대기에 있어요.

산이라고 해도 그냥 동산정도이니 조금만 올라가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출발해볼까요?


길을 따라가니 이런 벽돌길이 나옵니다.

뭔가 정말 중세시대의 성에 온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밤에 이 길을 걸으면 저 위의 조명도 켜지고 분위기도 확 달라질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덕수궁 돌담길 부럽지 않겠는데요?

그렇지만 밤에 이곳에 온다면 무서울것 같습니다... 하하하.

성벽길을 쭉 따라서 올라오다 보면 산길을 만나게 됩니다.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것을 보니 여기로 차가 올 수 있나봅니다.

저분들은 다 이탈리아 주민들이겠죠?

오른쪽에 성벽 보이시나요?

저는 저쪽으로 올라왔습니다.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로카 마조레 성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두둥!

이 엄청난 자태가 보이십니까?

반지의 제왕에서나 나올법한 어마어마한 성입니다.

산 꼭대기에 위치해있어서 접근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성벽도 높아서 난공불락의 요새 느낌이 납니다.

저런 곳을 현대 무기 없이 점령할 수 있나요...?


옆모습을 보아도 굉장하네요.

이 성벽은 입장료가 있어요.

들어가시려면 입장료를 챙겨 오셔야 합니다.

저는 역시 가난한 배낭여행자이므로 입장은 패스했습니다.


와 정말 아시시가 한눈에 보이는 절경입니다.

우리나라는 산들이 많아서 이렇게 탁 트인 평야를 보기가 힘잖아요?

이렇게 이탈리아에서 이런 풍경을 보니 정말 아름답습니다.

구름마저 예쁘네요.


저도 절경과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눈을 뜰 수가 없었어요.

찌푸린 컨셉 아닙니다...


배경이 너무 예뻐서 춤을 춰봤어요.

사실 로마에서 쇼고와 춤을 출때 너무 오래간만에 춘거라서 몸치처럼 췄거든요.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어요.

그래서 이곳에서 다시 춤을 춰보기로 했습니다.

추억도 남기고!



정말 아마추어의 어설픈 실력이지만 보고가실분들은 예쁘게 봐주세요.


사실 이 영상 찍는데 옆에서 이탈리아 관광객분들이 쳐다보고 박수치고 그래서 정말 민망했어요... 

하하하하하하.


추억도 남겼겠다, 이제 다시 야경구경을 하러 광장으로 가볼까요?

루카 마조레 성벽에서 내려가는길에 탑이 하나 보이네요.

골목길을 따라서 저 탑쪽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탑은 시계탑이었어요!

탑 뒤로 성당이 숨어있었네요.

이 성당의 이름은 산 루피노 대성당입니다.

작은 아시시 마을에도 성당이 정말 많은것 같아요.

성당 앞의 벤치에는 여행에 지치신 분들이 잠깐 휴식을 취하고 계시네요.

저는 조금 더 가서 산타 키아라 광장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어요.



아시시 야경

산타 키아라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해가 거뭇거뭇 지고 있네요.

아직 조금 밝을때 인증샷 하나 찍어봤어요.

마침 한국인 관광객이 계셔서 서로 사진찍어주기 두레를 했답니다.

드디어 해가 지기 시작하네요.

중세 건물들 사이로 불빛들이 하나둘 밝혀지기 시작합니다.

어즈막한 저녁의 불빛들을 바라보니 마음이 안정되네요.


드디어 해가 졌습니다.

불빛이 보이시나요?

어두워서 조금 흔들렸긴 하지만 이 곳의 분위기를 잘 담아낸 사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평화롭고 여유로운 마을 아시시입니다.

이탈리아 여행 일정 중 마음의 여유를 얻고싶다.

힐링을 하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아시시 일정을 넣으실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점이나 잘못된 정보가있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제게 큰 힘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