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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지의 37일 유럽여행


<오스트리아>


안녕하세요 어르지입니다.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장크트 볼프강 탐방을 해보겠습니다.




장크트 볼프강 시내의 집들과 상점은 이렇게 꽃으로 발코니를 조경해놓았습니다.

알프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식이죠?

이 곳 장크트 볼프강도 알프스 산맥입니다.

입구라고 할 수 있죠!


잘츠부르크는 겨울 스키로 굉장히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유럽 전역에서 스키를 타러 몰려온다고 합니다.

그 코스 중 하나가 이곳 장크트 볼프강에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여름이지만 시내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이 곳의 풍경은 아름답다는 증거겠죠?


점심을 먹고 시내 구경을 하다보니 피곤해서 호숫가 벤치에서 낮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잠깐 잠들었는데 익숙한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한국어였습니다.

그것도 단체로!

눈을 뜨고 주변을 보니, 20명 남짓되는 학생들이 모여서 소리내어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뭐지...?

보이스카웃인가...?

하는 늙은이같은 생각을 하는찰나, 아이들이 입고있는 옷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도전 골든벨!


도전 골든벨 문제를 저 아이들이 이곳에서 출제하고 있는것이었습니다!


정말 신기했어요.

머나먼 이곳에서 골든벨 문제팀을 만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골든벨 문제를 내던 학생들과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다들 도전 골든벨에서 1등을 한 수재들입니다.

1등 상품으로 다같이 연수를 온 김에 문제를 내는거라고 하더군요.

공부는 잘하고 볼 일입니다.


저는 다시 시내구경을 해볼까요?



모짜르트 성당


높이 솟은 종탑이 보입니다.

이 건물이 바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가 세례를 받은 그 성당입니다.

성당의 이름은 St.Wolfgang Kirche 입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볼까요?


굉장히 작은 성당입니다.

이 마을의 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뜻이겠죠?

작은 시골마을에서 이런 신동이 나오다니 대단합니다.


성당 안쪽에는 피아노방도 있습니다.

모짜르트의 흔적을 최대한 남겨놓은듯 합니다.


작은 교회이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니 한번 들러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시내를 둘러보고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오늘은 구글지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했습니다.



장크트 볼프강은 겨울에 스키로도 유명하다고 했죠?

네 그렇습니다.

바로 뒤로 산이 있으니 가까운 언덕만 올라가겠습니다.


산쪽으로 가니 이렇게 귀여운 갈림길이 있네요.

저는 오른손 잡이니까 오른쪽으로 가겠습니다.

뭔개소리야

크 언덕위의 집이 정말 멋있네요.

이런 곳에 살면 어떤기분일까요?

매일 아침 피톤치드를 주먹째로 마시겠죠?

엄청 건강해지겠습니다.


이 풍경은 마치, 안경점에 갔을때,

시력검사 기계안에 있는 집이 아닙니까?

아닙니다.



평화로운 언덕 위 풍경입니다.

식목일에 나무 하나씩만 심어도 평생을 살면 집앞에 숲이 만들어지겠네요.



언덕 위에서 바라본 장크트 볼프강 호수의 모습입니다.

매일 아침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역시나 피톤치드 한주먹 먹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여러분도 평화로운 장크트 볼프강에 피톤치드 한입하러 오세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궁금하신점이나 잘못된 정보가있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제게 큰 힘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