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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지의 37일 유럽여행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어르지입니다.

계속해서 코르티나 담페초의 돌로미티 국립공원 자전거 하이킹에 대해서 이어 쓰도록 하겠습니다.


Toblacher See를 보고 나서 다시 마을로 돌아가기 위해서 출발했습니다.

거리가 30Km가까이 되는데다가 오르막길이 엄청나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보인 소들입니다.

이렇게 고산지대에도 소들을 방목해서 키우네요.

여기 있는 소들은 어떻게 운송해야 할까요...?

그냥 애완용으로 키우는거겠죠...?


나무 숲길을 지나오면 이렇게 탁 트인 고원이 나타나게 됩니다.

탁 트인 고원과 멀리 보이는 알프스 산맥의 풍경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구름마저 아름답습니다.

풍경이 달라서 그런걸까요?

구름도 우리나라와는 다른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고원을 달리며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셔터를 누르게 되었어요.

정말 여러분에게 꼭 오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지만, 자전거 하이킹이 정말 힘들어서 쉽게 추천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웠던것은, 한 부부가 자전거 하이킹을 하는데, 아버지 자전거 뒤에 자전거유모차를 연결해서 애기를 뒤에 태우고 하이킹을 하더라고요....

정말 아버지의 체력에 놀랐습니다.

저는 혼자 움직이는것도 힘든데, 대단하신 분입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햇빛이 강렬한데 아이가 더위를 먹지는 않을지 걱정되긴 하네요.


놀라운건 애기를 데리고 움직이는 부부가 한 두 커플이 아니라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부모님의 힘은 대단하네요...!


아이따위, 우리의 여가생활을 막을 수 없다! 라는 마인드 같아요.


계속 달리다보니 Durrensee 호수에 도착하였습니다.

에메랄드 빛 호수가 정말 아름답죠?


아까전에 여기를 지나칠때보다 사람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마침 한국 분 한분을 만나서 잠깐 이야기를 할 수 있었어요.

중년의 아저씨인데 우연히 알게되어서 차를 끌고 오셨다고 해요.

이곳 주변으로 차길이 되어 있어서 어느정도까지 차로 접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들 벤치에 앉아서 호수를 보며 사색에 잠겨 있었어요.

바라볼수록 바라보고싶은 Durrensee 호수입니다.


저도 사진을 한컷 남겨야겠죠?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왼쪽편으로 아이들이 호수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얘들아 물 안차갑니?


여기 Durrensee 호수까지 오셨다면 오르막길은 거의 다 오신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후에는 거의 내리막길이니 쭉 내려가시면 됩니다.


빠르게 내려가다보니 마을에 거의 다 도착해가네요.

마을로 이어지는 물줄기입니다.

산을 양쪽에 두고 흐르는 천이 예뻐서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산의 전경이 한눈에 보여서 정말 마음에 드는 장소입니다.


역시 인증샷은 남겨줘야겠죠?

왼쪽에 보이는 회색 길이 자전거와 사람들이 다니는 길입니다.

길 옆은 바로 절벽이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합니다.

무서운 길이지만 그만큼 경치는 좋은 길이에요.


다시 빨리 달려서 마을로 돌아가볼까요?



코르티나 담페초 맛집 레스토랑


마을에 도착하니 저녁시간이라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근처 마트를 들렀다가 마트가 마감한 시간이라서 그 곳의 직원에게 레스토랑을 추천받아서 간 곳이었습니다.


두둥!!

레스토랑 이름은 5 Torri 입니다.

피자와 각종 음식을 파는 곳이에요.


코르티나 담페초는 관광객이 시끌벅적하게 많지는 않은 관광지이지만 이 레스토랑만큼은 북적였어요.

심지어 웨이팅도 있었습니다.

저는 30분간의 웨이팅을 기다려 자리에 안내되었습니다.


드디어 밥이 나왔네요.

저는 사실 메뉴를 잘 몰라서... 피자는 땡기지 않고, 파스타는 너무 퍽퍽할것 같아서 고민하던 중,

슈니첼이라는 메뉴가 맛있다고 추천받았기 때문에 슈니첼을 시켰습니다.


사실 슈니첼은 오스트리아-독일의 음식이라고 해요.

코르티나 담페초의 위치가 위의 국가들과 가깝게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지 여기서도 슈니첼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슈니첼은 우리나라의 돈가스 같은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신 안의 고기는 다양한 고기를 사용할 수 있어요.

연하게 다져서 튀김옷을 입혀 튀겨서 먹는 요리입니다.


맛있었어요!


요리를 다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나 둘 들어오는 불빛이 예뻐서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거의 8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해가 길어서 쉽게 어두워지지 않아요.


오늘은 여기까지 포스팅 하겠습니다!



궁금하신점이나 잘못된 정보가있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제게 큰 힘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