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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지의 37일 유럽여행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어르지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힘겹게 미수리나(미주리나) 호수까지 올라왔죠?

정말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미주리나 호수의 자태를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돌로미티 국립공원 지도

미수리나 호수에 도착하면 돌로미티 국립공원의 지도가 나옵니다.

지형도를 비롯해서 그림처럼 그려놓은 지도가 있어요.


돌로미티 국립공원 전체 지도입니다.

코르티나 담페초는 돌로미티의 중앙에서 오른쪽에 위치해있네요.


지도를 보고 돌로미티 공원이 생각보다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림처럼 그려놓은 돌로미티 지도입니다.

산의 꼭대기 부근은 고도가 높아서 나무들이 자라지 못해 암석으로만 되어있는듯 합니다.

겨울이 되면 저 암석들 위로 눈이 덮이겠죠?


내가 저 높은 산맥위를 자전거로 올라왔다니...

믿기지 않네요.


지도 옆에는 화장실이 있으니 화장실을 이용하실 분은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곳의 화장실은 무료이니 마음껏 사용하세요!

정말 여행다니면서 무료 공중화장실은 처음보는것 같습니다...

정말 반가웠어요.


공중화장실에서 가져온 복숭아를 씻어서 호숫가로 갔습니다.



미수리나(미주리나) 호수

지도 바로 옆으로 호수가 펼쳐져있습니다.

산맥 꼭대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가 있을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정말 아름답습니다.

평화로워 보이지 않나요?

역시나 이곳에도 호수 위에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는 히피들이 있네요.


놀라운것은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들이 다 숙박시설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높은 지대에 숙박시설이 있다니...

놀랐어요.

산장같은 곳일까요...?



이 곳 돌로미티는 트래킹 코스도 유명합니다.

자전거나 렌트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산장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트래킹 하는 사람들은 코스가 길기 때문에 코스 중간중간에 숙소를 잡고 이용한다고 합니다.

되돌아 오지 않고 편도로 쭉 가는거죠.


사실 이렇게 트래킹 코스를 준비하려면 사전 조사를 많이 해야하기 때문에 힘든작업입니다.

트래킹 하기를 원하는 분이 계시다면 꼭 코스를 잘 짜셔서 트래킹도 하고 돌로미티의 자연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호수는 오른쪽에 보이는 호수 둘레길을 이용해서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저도 호숫가를 따라 이동해볼까요?


여기서는부터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어갔어요.

옆에서 사진을 찍으시던 노부부가 계셔서 사진을 찍어드리고 저도 한컷 부탁해보았습니다.


여기는 카메라만 들이대면 사진이 잘나오네요.

배경이 너무 환상입니다.


자전거에 안장은 엉덩이가 아파서 수건으로 감아놨어요...

자전거 오래 다시는 분들은 공감하실거에요...


정말 이곳의 호수는 힐링의 장소가 맞는것 같습니다.

호수 위에서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

호숫가에 누워서 일광욕을 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

다들 가자의 방법으로 여유를 즐기고 있네요.


저도 여기에 동참해서 힐링을 해볼까 합니다.


호수를 바라보며 아껴왔던 복숭아를 하나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컵라면을 들고와서 먹고싶었으나..

뜨거운 물 수급이 어려울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복숭아가 참 달달하네요.



여기까지 오느라 정말 힘이 다 빠졌었는데, 

좋은 풍경을 보니 다시 힘이 나는것 같습니다.


저도 벤치에 누워서 쉬다가 옆에서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셔서 저도 한컷 부탁해보았습니다.

여유로워 보이나요?


뒤돌아보며 찍은 호수 사진입니다.

저기 초록색 언덕 위의 집에서 한달만 살아보고 싶네요.


영화에 나올법한 풍경과,

영화에 나올법한 집이네요.

이제 필요한건 영화에 나올법한 얼굴뿐인가...

저는 아니네요


저 집이 너무 예뻐서 저 언덕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언덕 뒤편에서 바라본 호수의 모습입니다.

이쪽은 풀들이 많이 자라있네요.

늪같습니다.



힐링 여행을 원하신다면 미수리나 호수로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궁금하신점이나 잘못된 정보가있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제게 큰 힘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