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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지의 37일 유럽여행



안녕하세요 어르지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아테네의 국립묘지정원과 Likavitou 언덕(리카비토우 언덕) 등산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는데요.

오늘은 Likavitou 언덕의 낮 풍경과 야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음 어디까지 이야기했었죠?

Likavitou 언덕의 정상에 오르기 직전까지 이야기했었네요!

 

Likavitou 언덕의 낮 풍경

조금만 힘내서 더 올라가볼까요.


정상 도착!!

이렇게 생긴 종이 있어요.

벌서 다른 관광객들이 구경하고 있네요.

 

정상은 평평하게 광장처럼 바닥이 포장되어있어서 아테네시내를 조망하기 좋고 편하게 쉬기에도 좋아요.

다만 그늘이 거의없으니 모자는 필수입니다.



언덕 꼭대기에 이런 교회 건물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예배를 하는것 같지 않은데

행사할때 사용하는 건물일까요?

 


여기 정상에는 우리나라 산 꼭대기처럼 음료수를 파는 노점상이 한분 계십니다.

날씨가 더우니 음료수 한잔 마시면서 아테네 시내를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어요.

아 여기는 야경이 멋지겠구나.

 

하지만 아직 해가지려면 4시간이나 더 기다려야하네요.

고민끝에 다시 내려가서 장을 보고 쉬다가 올라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시 내려가는 길 가에 피어있는 선인장 꽃.

선인장은 건조하고 무더운 지역에서 자라는걸로 알고있는데...?

네.

아테네의 더위는 선인장이 길가에서 자랄 정도입니다.

 

뚜벅이 여러분 자주자주 쉬어주시고,

물은 꼭 챙겨다니세요!


연료보충을 위해 슈퍼마켓에 들렀습니다.

무더운날 하루종일 걸으려니 피곤하네요.

물과 과일, 에너지 보충을 위한 빵과 초콜릿을 사주시고,

다시 출발해볼까요?

 

시간도 여유롭고

몸이 조금 피곤해서

인적이 드문 공원벤치에 누워서

30분정도 잤어요.

한량같고 기분 좋네요.^^

 


 

Likavitou 언덕의 야경

쉬다보니 일몰시간이 가까워져서 다시 서둘러 Likavitou 언덕으로 올라갔어요.

사진은 구글지도에서 퍼온건데요.

언덕 위의 광장사진을 찍어놓은게 없어서 가져왔어요.

대략 이런모습입니다.

사람들은 은근 많죠?

 

올라오기 힘든 언덕임에도 멋진 야경을 보기위한 세계 사람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네요.

역시 멋진 야경은 놓칠 수 없죠.

드디어 해가 지기 시작하네요.

저도 인생샷을 남기기위해 한컷 찍어봤어요.

잘나왔나요?

 

광장의 난간에 앉아서 맥주 한잔하면서 일몰을 바라보는 중이에요.

진짜 기분 좋네요.

 

제 옆으로는 학교에서 단체로 여행온 이탈리아 여학생들이 앉아있었어요.

그런데 너네들 다들 맥주에 담배까지...?

선생님이 바로 옆에 계신데 다들 대담합니다.


여학생들과 사진 한컷 찍었어요.

한손에는 맥주를 들고 있네요.

맥주 인증샷도 남기고 있어요.

이야기해보니 고등학생이라네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왔대요.

 

무서운 여자들...

 

서로 여행한 사진들 보여주다가

같이 영상도 찍었어요.

 


참고로 '챠오'는 이탈리아어로 '안녕'이라는 뜻이에요.

이렇게 보니 소녀소녀하네요^^

소녀들과 놀다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졌네요.

다시 야경에 집중해볼까요?



해가 진 뒤 아테네 야경이에요.


다른각도에서 본 아테네 야경

사진에서는 눈으로 본 그 풍경이 안담겨지네요.

여기에 아크로폴리스도 보이는데 보이세요?

오른쪽 중앙에 케이크처럼 생긴 곳이 아크로폴리스입니다.

아래에 케이크는 언덕이고

위에 생일 촛불처럼 생긴게 신전이에요.

 

 

그리스 기차 파업

아름다운 아테네 야경을 구경하고 난 뒤

오늘의 원래 일정이었던 메테오라로 가기위해 심야기차를 타러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오모니아 역에서 빠른 남자걸음으로 15분정도 걸어가면 기차역이 나와요.

오모니아 역에서 지하철로 이동해도 상관없으니

편한방법으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아테네 기차역

기차역은 이렇게 생겼어요.

기차역에 도착하니 뭔가 어두선한데요?

정문 앞에 무장을 한 경찰이 지키고 있습니다.

기차역에 들어가려고 하니 가로막는데요.

 

제가 기차 시간표를 보여주며 들어가야된다고 하니 한마디 합니다.

스트라이크(Strike)

스트라이크?!

스트라이크!!!

파업이라니!

 


환상적인 메테오라 여행을 포기해야 한단말인가...!

경찰분은 옆에 안내문을 가리켰어요.

 

다음 날짜의 다음 시간동안 파업한다.

뭐 이런내용인것같네요.

 

큰일이네요.

이틀 뒤에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페리를 타기위해서도 기차를 타야하는데,

그 일정도 파업때문에 가지 못한답니다...

 

유럽은 파업을 밥먹듯이 한다더니

제가 이런 일을 당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우선 당장 묵을 숙소가 급해서

급하게 숙소를 구해 들어왔어요.

 

숙소는 와이파이가 잘되는곳으로 구했어요.

아테네 하우스 도미토리

오늘은 우선 여기서 자고 내일 다시 기차역으로 와서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파업으로 인해 일정이 다 꼬여버린 저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걸까요?

메테오라에 갈 수 있을까요?

이탈리아 바리로 넘어가는 페리를 탈 수 있을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게요!




궁금하신점이나 잘못된 정보가있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제게 큰 힘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