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어르지의 37일 유럽여행



안녕하세요 어르지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그리스 여행에 대해 포스팅하고 있는데요.

저번 포스팅에서는 Kiato에서 파트라스로 이동하여 파트라스의 밤거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그리스 여행을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파트라스 낮 거리를 구경하고 이탈리아 바리로 넘어가는 페리에 탑승할 계획입니다.


같이 가보실까요?



파트라스 시내탐방

오늘은 이탈리아 바리로 넘어가는 날입니다.

바리로 넘어가는 페리는 18:00 출발이라

오전시간동안은 파트라스 시내를 탐방하기로 했어요.


제가 묵었던 El Greco라는 호텔은 유료조식이라 아침을 먹으러 나섰어요.


마침 맛있어보이는 가게 발견!

항상 식당에 오면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바베큐 때깔보고 들어온 가게이지만

생뚱맞게도 다른 메뉴를 시켰네요.


바로 클럽 샌드위치입니다!

음음 감자튀김에 샌드위치

아름다운 자태가 보이나요?

맛있어요.

근데

양이 작네요.

배가 고파요...


식사를 마친 뒤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어요.


길을 걷던 와중에

길거리에 낯익은 꽃이 보이네요?

저 꽃은 무슨 꽃일까요?

맞혀보세요.

하나

!



바로 무궁화였습니다.

무궁화~무궁화~우~리나라꼬오옻!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꼬옻!

다들 무슨노래인지 아시죠?


지구 반대편 그리스에서 우리나라 국화를 보니 기분이 새롭네요!


다시 길을 걸어볼까요.


길을 걷다보니 다시 멋진 건물이 나왔어요.

역시 이건 교회일까요 성당일까요...?

아무리 봐도 모르겠어요.

여러분 교회와 성당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알려주세요!

제게 지식을 주세요!


여행 10일만에 드디어 폐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얼굴에서 피곤한 기운이 빠지질 않네요.

여행일정이 너무 스파르타였던걸까요...

첫날부터 하루종일 돌아다니는 뚜벅이여행을 시작해서

물놀이도 하고

뚜벅이+물놀이

정말 쉬지않고 돌아다녔네요.

몸살이 안난걸 감사히 생각해야겠습니다.


그새 조금 걸었다고 배가 고프네요.


연료 보충하러 슈퍼마켓을 찾으러 가볼까요?


슈퍼마켓이 있는 길목이에요.

바로 옆에 슈퍼마켓이 있는데 왜 사진은 없을까요.

중요한 사진은 정작 찍지 않은 바보같은 찍새....



슈퍼마켓에서 납작복숭아랑 빵 우유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샀어요.

여러분 눈물 젖은 납작복숭아 드셔보셨나요?

정말... 최고입니다...

이..맛은....일반복숭아를...압축...농축시킨....환상의...달달함

과하지않은...달달함....최고에요!

그리스 오시면 꼭 사드시기를 강력 추천 드립니다!


슈퍼 앞에 쉬기 좋은 그늘과 분수가 있네요.

뜨거운 무더위에 오아시스 같은 분수가 있네요.

앉아있으니 힐링이 되는 기분이네요


녹으면 안되니 아이스크림부터 한입 먹어볼까요.

저는 원플러스 원이 우리나라에만 있는문화인줄 알았는데

그리스도 원 플러스 원 상품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스크림 두개나 먹었답니다.

저혼자 두개 다먹었어요.



오아시스같은 분수 옆에서 휴식하니 다시 힘이 나네요.


시내구경하러 다시 출발해봅시다.


어제 왔던 광장 옆길로 걸으니 상점가가 나옵니다.

잡화 가전제품 등 골목 전체로 쭉 이어져있으니 한번 구경해볼까요?

철수와 영희가 생각나는 그림이네요.

그리스감성이 우리나라와 닮았나봅니다.

철수철수하네요.



오리발 고르기

상점을 구경하던 중 요즘 푹 빠져버린 스노클링 장비를 추가하기위해

오리발 상점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오리발 상점에는 여러가지 오리발이 있었는데

저는 긴 오리발과 짧은 오리발 두가지 중 무엇을 할지 고민했어요.

직원분께 물어보니 장단점을 설명해주시네요.


긴 오리발은 

장점 : 파워가 세고 바다수영을 하기에 적합 발길질 횟수를 조금만 해도 멀리간다.

단점 : 물살의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간다.

장시간 수영에는 적합하지 않다.

물 밖에서 움직이기 불편



짧은오리발

장점 : 물 밖에서 움직이기 편하다.

물에서도 움직임이 더 자유롭다.

발목과 무릎에 부담이 적다.

단점 : 파워가 비교적 약하다.


저는 수영을 잘 못하기 때문에 사장님도 사용하시는 긴오리발을 샀어요.

그런데 제가 배낭여행족이라는 것을 깜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휴대하기가 너무 불편했어요.


그래서 다시 상점을 방문했는데...

문이 잠겨있네요...?



그리스 낮잠시간

그리스는 법적으로 낮잠시간이 정해져있어요.

오후2시부터 5시까지 낮잠시간이라 

상점들도 다 문을 닫고 낮잠을 잔다고 합니다.

이 시간에는 시끄럽게해도 안됩니다.


저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마냥 기다릴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사장님이 일찍 오셔서

짧은 오리발로 바꿀 수 있었어요.


크기는 작지만 사용해본 결과 

물을 미는 힘에서 확실하게 차이가 납니다.

역시 작은 고추가 맵습니다.


쇼핑을 마치니 어느덧 페리 시간이 다 되었네요.

페리를 타고 이탈리아 바리로 떠나겠습니다!


페리에서 먹은 저녁입니다.


드디어 그리스 여행 일정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다사다난했던 그리스여행이지만 

새로운 경험과 문화를 많이 체험해서 기쁩니다.


이탈리아 여행도 지금처럼 사고없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리스 여행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점이나 잘못된 정보가있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제게 큰 힘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