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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지의 37일 유럽여행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어르지입니다.

어제까지는 11일간의 그리스 여행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드디어 그리스 여행을 마치고 이탈리아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는 이탈리아 여행 일정을 풀어보도록 할게요.


이탈리아 바리

그리스의 파트라스에서 페리를 타고 드디어 이탈리아 '바리'라는 도시에 도착하였습니다!

바리라는 도시 이름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 역시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가느 페리경로를 조사하면서 알게되었답니다.


우선 이탈리아의 바리 위치부터 확인해볼까요?

바리는 이탈리아의 남부에 위치한 작은 항구도시입니다.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거의 비슷한 경도에 위치해있지만 

사실 나폴리보다는 더 남부로 보는게 맞겠죠?


파트라스에서 배를 타고 바리에 도착하면 

바리 여객터미널에 도착하게 됩니다.


바리의 항구는 사진에 핀으로 표시된 곳에 위치해있어요.

제가 예약한 숙소는 바리대학교 근처였는데요.

걸어서 20분정도 걸렸어요.


바리 항구에서 중심가로 가는길은 이런 골목길 천지입니다.

아주머니들이 이불을 털기도 하고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를 떠는 모습도 보입니다.

저는 낮에 도착해서 골목길의 운치를 즐길 수 있었지만

해가 지고 난 뒤에 지나가라고하면..

음 저는 무서울것 같아요.


숙소 가는길에 보였던 어느 고성

이 성도 항구에서 숙소롤 가는 길에 위치해있는데 엄청 커요.

다들 한번씩 보고가세요.

저는 피곤해서 인증샷은 못남겼네요..


숙소에 도착한 저는 일본인 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알고보니 같은 페리를 타고 그리스에서 넘어왔더군요!

동양인 친구를 만나 엄청 반가웠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서로 잘 맞아서 같이 관광을 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저는 해가 지기 전까지 알베로벨로(Alberobello)를 관광일정이 있기 때문에 해가 진뒤 시간을 같이 보내기로 했어요.


알베로벨로(Alberobello)는 일명 스머프마을로 알려진

특이한 건물양식을 가진 마을입니다.

알베로벨로 여행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게요!


http://urgee.tistory.com/27


알베로벨로 여행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위의 링크 들어가보세요!



이탈리아 바리 부둣가

알베로벨로 여행을 마치고 오니 숙소에 브라질에서 온 안드레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서로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제가 일본인 친구와 저녁시간을 보내기로했다고 하니 안드레도 함께하고 싶다고 해서 저녁에 만나기로 했어요.


우선 저는 배가 고팠기 때문에 저녁을 먹고 해가 진 뒤 거리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호스텔지기에게 관광장소 추천받으니 

부둣가가 핫하다고 해서 그쪽으로 가는길이에요.


해가 어둑어둑하니 멋있네요.

바리는 동해바다같은 분위기가 났어요.

분위기가 편안하고 바다 근처라 마음이 차분해져요.


반면에 옛 건축양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바리'라는 도시 색깔이 확연한 느낌을 받았어요.


부둣가 옆으로 벤치들이 늘어져있어요.

해가 지려고 어둑어둑해지네요.


부둣가 풍경이 제안에 숨어있던 감성(흑염룡)을 끄집어내주네요.

저도 마침 일본인 친구 쇼고가 저녁먹으러 합류한다고 해서 

여기 벤치에 앉아서 쇼고를 기다렸어요.


쇼고를 만나 저녁으로 마르게리따 피자와 콜라를 테이크 아웃했어요.

마침 부둣가에서 버스킹을 하길래 버스킹 구경을 하며 저녁을 먹었네요.


손이 부족해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포스팅 하면서 느끼는 건데 여행하면서 머리에 담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추억하기에는 역시 쉬지않고 셔터를 누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탈리아 바리 야경

저녁을 먹으니 이제 정말 해가 지려고해요.

바리 시민들도 저녁을 먹고 이 길을 산책하네요.


이렇게 부둣가에 쭉 이어진 벤치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사람들도 애용하는 일몰명소인것 같습니다.


쇼고가 찍어준 한컷

운치있는 포즈를 취했어야 했나요.

하하하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졌어요.

따로 저녁을 먹던 안드레도 합류하고 부둣가에 앉아서 맥주한잔 하기로 했어요.


여기에 앉아서 한잔 하다가

뒤쪽에 핫플레이스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리를 옮겨봤습니다.

바리 야경이 참 예쁘네요.


사람 많네요!

바리의 밤은 활력이 넘쳐요.

부둣가 빼곡히 맥주병을 든 사람들이 출몰합니다.



쇼고와 안드레와 한컷 찍어봤어요.

저는 맥주를 다먹고 병을 버려서...

쇼고가 물병을 쥐어줬어요.ㅋㅋㅋㅋㅋ

센스쟁이 쇼고



바리 치안

이야기를 하다보니 쇼고와 이탈리아 로마에서 일정이 겹치네요!

로마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그리고 안드레가 갑자기 말을 꺼내는데

이탈리아 남부는 치안이 좋은 편이 아니래요.

항상 소매치기와 강도를 조심하고

특히 밤거리는 혼자서 걸어다니는게 위험하다고 해요.

그리고 밤에 골목길에 들어가는거는 정말로 위험하다고 말해줬습니다.

여러분도 이탈리아 남부의 밤거리는 조심하세요.


우리는 건장한 남성 3명이기 때문에 걱정이 없었지요.

다같이 숙소로 이동했어요.


숙소로 가던길에 멋진 분수가 있네요.


형제의 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저와 쇼고, 그리고 안드레 세명이서 길을 걷는데 

앞에서 3명의 이탈리아 소녀가 유모차를 끌며 걸어옵니다.

갑자기 우리에게 말을 거는데

안드레가 이탈리아 소녀들과 대화를 합니다?!


안드레는 포르투갈어로

소녀들은 이탈리아어로 말하는데

서로 의사소통이 되네요??


알고보니 언어의 뿌리가 거의 비슷해서

서로 자기나라 말로해도 

의미정도는 알아 들을 수 있다고 해요.


오늘도 새로운 지식을 얻게되었네요.


오늘 포스팅은 이만 마치고 

다음 포스팅에서 알베로벨로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궁금하신점이나 잘못된 정보가있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제게 큰 힘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