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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지의 37일 유럽여행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어르지입니다.

지금은 로마 여행중인데요.

이탈리아 여행 중 로마여행에 돈도 제일 많이쓰고

체류기간도 가장 길어서 쓸 이야기도 많은것 같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판테온 신전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오늘은 판테온 신전 옆에 있는 트레비 분수부터 구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의 위치부터 확인하고 갈게요.

판테온 신전에서 동쪽으로 쭉 걸어가시면 트레비 분수가 보입니다.



쨔잔!

이 늠름한 자태가 보이십니까?

판테온 신전이 거의 2000년 전에 지어져서

트레비 분수도 오래전에 지어졌을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트레비분수는 지어진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1762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는데요.

공사기간만 30년 가까이 됩니다.

사실 1762년은 바로크 양식으로 재단장이 완료된 기간이고

 


최초로는 1453년에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새로운 정보가 나오는 트레비 분수입니다.

 

트레비 분수의 신들

트레비분수는 크게 개선문을 본따서 만들었어요.

가운데에 있는 몸짱 아저씨는 포세이돈이라고 사람들이 알고있는데요.

사실은 잘못된 정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저 몸짱 아저씨는 사실 포세이돈이 아닙니다!

저분은 오케아노스입니다.

오케아노스는 포세이돈의 큰아버지 되시는 분입니다.

포세이돈이 큰아버지의 자리를 넘보면 안되겠죠?

모르셨죠?

저도 몰랐습니다.

하하하

 


그렇다면 오케아노스 밑에서 말을 끄는 저 두사람은 누구일까요?

놀랍게도 두사람은 동일인물을 묘사한 것이라고합니다.

바로 오케아노스의 조카

트리톤이라고 합니다.

깨알 상식 얻어가시고

여행 동료에게 자랑해보세요.^^

오케아노스의 옆에 있는 4명의 여신이 보이시나요?

4계절을 상징하는 여신들이라고 합니다.

오케아노스와 4계절의 여신 그리고 트리톤까지

트레비 분수 하나에 정말 많은 신들이 보입니다.

 

 

트레비 분수의 전설?

트레비 분수에는 여러가지 전설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것은

트레비 분수를 등지고 동전을 넣으면 다시 로마에 방문하게된다.

라는 전설인데요.

이 사진을 한번 보실까요.

분수 빛깔이 참 곱죠?

에메랄드 빛에 퐁당 빠져버리고 싶은...

음?

뭔가 이상한거 안보이시나요?

에메랄드 빛깔의 트레비 분수에 누가 후추를 뿌려놓았나요?

 

맞습니다.

저것이 바로 그 유명한 전설의 결과물

동전들입니다.

 

저 동전들이 가져다 주는 수익이 짭짤해서 일까요.

전설은 더욱 발전해서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넣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준다.

라는 지극히 상업적인 전설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성스러운 신들을 모셔놓고

어디서 장난질입니까!

그래도 이해가 갑니다.

2016년 한 해동안 트레비 분수가 동전으로 얻은 수익이 무려

140만 유로라고 합니다.(한화 17억원 정도)

 

세상에서 가장 큰 저금통이라고 불러야겠어요.

 

그래도 여행지에 오면 그런 기분이 있잖아요.

뭔가 다 이루어질것같은 기분

여러분도 저처럼 지나치게 이성적이기보다는

작은 동전하나 던져서 바라는 것을 소망하시기를 바랍니다.

 

동전 수익금은 문화재 보전과 가톨릭 자선단체에 기부된다고 하니

너무 아깝게 생각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다시봐도 동전이 참 많네요.

저기 않아계신분들도 다 소원을 비셨을까요..?

 

트레비 분수를의 자태를 감상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정말 많죠?

제일 아래줄에 가는것도 사람들을 뚫고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힘빠지는 일이에요.

걷다가 지치신분들,

무더위에 지치신분들,

소원을 빌고싶으신분들은

여기 트레비 분수로 오시면 되겠습니다!


궁금하신점이나 잘못된 정보가있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제게 큰 힘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