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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지의 37일 유럽여행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어르지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피렌체 시내를 돌아보겠습니다!

 


아르노 강

문 밖으로 나오면 커다란 강이 보입니다.

바로 아르노 강인데요, 피렌체의 물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와아...!

아르노 강변이 바로 보입니다.

강변의 경치가 상당하네요.


이탈리아는 하늘이 왜이렇게 예쁜지 모르겠어요.


하늘의 구름과 아르노 강변의 경치가 예술입니다.


오른쪽으로는 베키오 다리가 보입니다.

다리도 건물처럼 지붕이 다 있네요.

다리같지 않고 그냥 건물같은 느낌의 다리입니다.


베키오 다리는 오래된 다리라는 뜻이라고 해요.

14세기에 만들어져 아르노 강에서는 가장 오래된 다리라고 하네요.

다리 위의 건물들도 정말로 영업을 하는 가게들이 들어차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신기한 다리죠?



세계 2차대전 도중에도 유일하게 부숴지지 않은 다리라고 합니다.

철수하던 독일군 장군이 다른 다리는 모두 폭발시켰지만 베키오 다리는 아름다워서 그냥 지나갔다고 하네요.

음?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같은데요..?

그만큼 아름답고 가치있는 다리라는 뜻이겠죠?


다리 밑에서 카누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도 정말 여유로워 보이네요.

피렌체의 시민만 느낄 수 있는 여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누를 타는 분이 몇 분 더 계시네요.

우리나라도 한강에서 저렇게 카누를 타도 괜찮나요?

유람선이 다녀서 안되겠죠...?


예전에 무한도전 조정특집에서는 강원도까지 가서 타던데...

저도 카누 타고싶습니다!


베키오 다리를 건너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상점가들이 쭉 펼쳐져있어요.

말이 상점가지, 거리 자체가 워낙 예뻐서 걷는것 자체만으로도 흥이 납니다.


베키오 다리를 건너면서 찍은 컷입니다.

아르노 강의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어릴때 만화로 보던 플란다스의 개의 풍경이 생각나네요.

강변의 길가를 뛰어다니며 어린시절을 보내면 감성이 얼마나 풍부해질까요?




피티 궁전


다리를 건너 쭉 걸어가면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건물이 상당히 멋있는데, 깃발이 달린것을 보니 뭔가 중요한 건물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저 건물의 이름은 피티 궁전 입니다.


사실 구글 지도를 보면서 초록색 공원이 보이길래 공원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걸어왔는데 왠 커다란 건물이 있어서 당황했어요.

알고보니 그 초록색 공원이 궁전 안에 있는 정원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궁전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나 찿아보았는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된다고 하네요.


피티 궁전 입장료


피티 궁전 입장료입니다!

제가 적게 쓰는날은 하루에 10유로정도밖에 안쓰거든요.

예상하지 못한 아끼는 날의 하루 예산과 맞먹는 가격에 깔끔하게 포기하였습니다.


혹시나 피티 궁전에 가실 분들은 입장료가 이정도다 하는 것을 참고하세요!


참고로 궁전 안의 정원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정원으로 조경이 정말 잘 되어있다고 해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신 분들은 입장하셔서 정원에서 손잡고 거니시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침 피티 궁전 앞에서 클래식 카 전시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클래식 자동차 전시회를 보기로 했습니다!

멋있어요...

옛날 영화에 나오던 그 멋있는 차네요.

저런 차 한대 가지고 싶습니다.


아유 자태가 아주 그냥 엄청나네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차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재벌 형님들이 취미로 한대씩 모으고 있으려나요?

아무리 봐도 멋있어요! 


피티 궁전에서 조금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성당이 하나 나옵니다.

산토 스피리토 성당입니다.

15세기에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오래된 성당입니다.

성당은 위에서 바라보면 십자가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요.

십자가가 교차되는 지점에는 둥근 창으로 빛이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그 창을 오쿨루스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오쿨루스 어디서 들어보지 않았나요?

네 판테온 신전의 천장에 있는 동그란 창도 오쿨루스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성당 안에는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십자고상이 있다고 합니다.

미켈란젤로는 이탈리아 전역에 빠지는 곳이 없네요.

거장이라고 부를 만 합니다.


다시 다리를 건너서 숙소로 돌아갈까합니다.

피렌체는 티본 스테이크가 유명해서 티본 스테이크 파티를 구해볼까해요.


숙소 돌아가는 길에 피렌체의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이 보이네요.

누가 이탈리아에서 성당 타이쿤(롤러코스터 타이쿤)을 했나요?

조경이며 성당 크기며 정말 다양하지만 아름답게 지어놓았네요.

정말 아름다운 성당이지만, 저는 몹시 배가 고픕니다.


달오스떼(Dall'Oste)

유랑에서 만나신 분과 함께 티본스테이크를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블로그를 보고 갔는데, 여기가 한국인지 이탈리아인지 혼란스러웠어요.

분명 이탈리아 피렌체의 식당인데...

한국어 메뉴판도 구비되어있고, 손님의 70%가 한국인이었어요!

하하하.

그래도 맛있었다고 합니다.



가게 이름은 달오스떼 입니다.

도착했을 당시 웨이팅이 살짝 있었어요.

위치토 중앙역 근처라서 찿아가기도 쉬웠습니다.


쨔잔!

본 요리(티본스테이크 ㅎ)가 나오기 전에 에피타이져가 나왔네요.


에피타이저 와 빵입니다.

우리나라의 밥처럼 여기는 빵을 꼭 곁들여서 먹어요.


드디어 티본 스테이크가 나왔네요!

티본 스테이크는 보통 2인분부터 주문 할 수 있어서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동행을 구해서 드셔야 합니다.

티본 스테이크 진짜 맛있어요.


여러분도 한입 하실래요?


궁금하신점이나 잘못된 정보가있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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