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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피렌체에서 한량놀이[D+19]

어르지 2017. 11. 21. 16:18

어르지의 37일 유럽여행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어르지입니다.

어제 클럽에서 노느라 늦잠을 자버려서 오늘은 일정이 짧을것 같습니다.


제가 4인실 도미토리방으로 숙소를 잡았는데 그 중 한명은 저, 나머지 두사람은 한국인 쌍둥이친구, 그리고 다른 한분은 보지 못했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나머지 한분이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나갈 준비를 하고 있으니 그 분이 깨셨어요.

아니 그런데 얼굴이 엄청 낯익네요?

알고보니 어제 클럽에서 인사하고 잠깐 같이 춤췄던 한국 남성분이셨어요!


이런 우연이 다 있나요?

여러분, 세상이 이렇게 좁습니다.

우리 둘 다 어제의 여파로 오늘은 여유롭게 관광해야겠다는 마인드여서 오늘 오후에 만나 피렌체 마실을 나가기로 했어요.


그 전에는 어제 클럽에서 동행했던 형님에게 연락이 와서 같이 피렌체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피렌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피렌체 대성당에 도착했습니다.

피렌체 대성당은 자꾸자꾸 생각나는것 같아요.

정말 웅장하고, 제가 여행중에 본 성당중에 최고였습니다.


역시 두번째로 보더라도 사진은 찍어줘야겠죠?

혼자서 구경할때는 셀카밖에 못찍었는데 일행이 있으니까 전신샷도 찍을 수 있네요.

일행이 있는게 이렇게 좋습니다 여러분.


몰랐는데 피렌체에는 티라미수가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해요.

이탈리아가 티라미수의 고향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한번 먹어줘야겠죠?



역시 일행이 있으면 정보가 들어옵니다.

저처럼 사전조사하지 않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단비같은 정보입니다.


티라미수 가게는 레푸블리카 광장(공화국 광장)을 둘러싸고있는 건물 중 한곳에 위치한 질리(Gilli)라는 이름의 가게입니다.

한국인꼭 한번 방문해서 드셔보세요.


쨔잔!

티라미수의 자태가 보이십니까?

이곳은 특이하게 가게 카운터 바로 앞에서 바처럼 티라미수를 서서 먹고 가는게 일반적입니다.

이건 당보충하려고 마구마구 먹는것이 아닙니다.

음미하세요!



맛있는 티라미수도 먹었겠다.

이제 다시 피렌체 한바퀴 돌러 가볼까요?


베키오 다리에 다시왔습니다.

어제 셀카만 찍었지 원하는 구도에서 사진을 찍지 못해서 다시 찍어 보았습니다.

잘 나왔나요?

배경이 정말 멋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일행 형은 먼저 가본다고 해서 흩어졌어요.

벌써 저녁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저는 배가 고프니 밥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치킨 앤 칩스 입니다.

이렇게 닭다리가 많은데 가격이 정말 저렴했어요.

단돈 5유로였습니다.

여러분도 배고플땐 치킨앤칩스 추천드립니다.


밥을 먹고 여유로워진 저는 여행 당시 엄청난 돌풍을 일어켰던 포켓몬을 하기로 했습니다.


두둥 야생의 파이리가 나타났다!


파이리를 잡으며 길을 걸으니 멋진 강이 나타났어요.


아르노 강의 상류로 나와버렸네요.

상류에서 보는 아르노 강의 모습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석양이 지려고 하는 그 빛깔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사진에서도 그 빛깔이 느껴지시나요?



여행을 하는 중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운치일까요?

강변의 모습이 예뻐서 자꾸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맥주 한잔 하면서 이 길을 걸으면 행복하겠네요.


룸메이트 일행을 만나러 레푸블리카 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느덧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네요.


피렌체의 밤거리 입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적네요.



다시 피렌체 대성당!

야경 사진도 찍어줘야 제맛이겠죠?

룸메와 함께 서로 사진찍어주기 두레를 했어요.

잘 나왔나요?

대성당의 모습은 낮이나 밤이나 엄청납니다.


룸메 일행분과 베네치아 일정이 겹쳐서 베네치아에서도 만나서 함께 구경하기로 했어요.


여기까지 피렌체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점이나 잘못된 정보가있으면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제게 큰 힘이됩니다.